제어권 전환이란, 자율자동차가 사람의 조작없이 스스로 달리다가 특정 상황으로 인해 운전자에게 수동운전을 요구하는 경우를 말한다. 달리는 자동차가 자동운전에서 수동운전으로 전환하는 경우 운전자는 그 시간 동안에 위험에 노출 될 수 밖에 없게 되는데, 그렇다면 사람이 차량 제어권을 넘겨받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. SAE 국제기준은 4초로 규정 되어있다.
하지만, 실제로 자율주행차가 사람에게 운전을 요청하고 난 뒤, 사람이 인지하고 정상운전을 실행하는 데에 총 18초의 시간이 소요가 되는데, 당연히 이 과정에서 운전자는 위험에 노출되게 되어있고, 사고 위험 가능성은 클 수밖에 없게 된다. 현재 정부가 목표로 한 2020년 상용화 자율주행자동차는 레벨3 수준인데 이 수준의 자율자동차는 차량이 운전복귀를 요청하면 즉시 운전에 복귀해야 하며, 이는 ‘부분 자율주행’인 셈인 것이다. 제어권 전환의 시간을 줄이기 위한 관련 기술력이 도달하기 위해선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. 그러기 위해선 다양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심도있게 연구할 필요가 있으며, 자율주행차가 제어권 전환을 요구할 때, 운전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질 필요가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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